[제주]‘녹색 농촌체험 시범마을’ 2곳 지정

  • 입력 2002년 5월 16일 21시 11분


제주의 농어촌지역 자연 마을이 테마가 있는 ‘체험형 녹색마을’로 다시 태어난다.

제주도는 농림부가 지원하는 ‘녹색 농촌체험 시범마을’로 서귀포시 예래동과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가 지정돼 마을별로 2억원씩 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또 행정자치부가 지정한 ‘아름마을’로 지난해 남제주군 표선면 표선리 당케마을에 이어 올해에는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가 선정돼 마을마다 1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고 밝혔다.

녹색 농촌체험 마을은 도시민 유치를 위해 마을안길 포장을 비롯해 체험농장 체험목장 꽃길 등이 조성된다.

녹색 농촌체험 마을은 앞으로 10개소가 추가 지정돼 마을내 문화자원 농산물판매 농사체험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그린 투어’ 장소로 제공된다.

또 아름마을은 일반 관광지와 구별되는 농촌체험을 비롯해 심층적인 지역탐방 프로그램 등을 자원으로 틈새 관광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름마을에는 주차장 파고라 다목적운동장 야영장 산책로 등의 공공시설과 전통식품 만들기체험장, 주말농장, 농산물판매장 등의 민간부분 시설이 들어선다.

제주도 관계자는 “녹색마을과 아름마을은 도농 교류형 생태관광을 지향하고 있다”며 “지역 공동체가 보존되는 상태에서 지역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꿔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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