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발매된 시사월간지 ‘신동아’ 6월호에 따르면 99년 9월초 이수동씨가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96년 총선 직전 발생한 북풍사건을 조사하던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실 K국장을 만나 “김동신(당시 육군참모총장)을 조사한다고 들었다. 김동신과 나는 친구 사이다. 좋은 사람이니 잘 봐주라”고 선처를 부탁했다.
▼관련기사▼ |
김 장관은 또 99년 8월초 청와대 K국장을 만나 식사를 함께 한 뒤 10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넸다고 신동아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측은 “김 장관이 평소 알고 지내던 이수동씨에게 ‘억울하다’고 말했을 수는 있지만, 구명로비를 하지는 않았다”며 “K국장에게 돈봉투를 준 것은 사실이나, 이는 휴가비 차원에서 준 것이었다”고 해명했다.조성식 신동아팀기자
mairso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