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의원은 18일 “박지원 대통령비서실장 부부 등이 공소기각 판결에 필요한 고소취소장을 서울지법 종합민원실에 접수시켰기 때문에 곧 김홍걸씨 등을 상대로 미 연방법원에 제기했던 소취하합의위반 소송사건을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한국의 명예훼손 형사기소는 반의사불벌죄로 고소인들이 고소취소장을 접수시키면 법원은 공소기각판결을 하게 된다”며 “금명간 귀국해 정치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실장 부부 등은 99년 6월 옷로비 사건과 관련한 한 일간지 가판의 ‘이형자 리스트’ 기사를 들어 이 전 의원을 고소했으며 서울지검은 2000년 5월 이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전 의원과 김홍걸씨 등은 10일 한국 및 미국 내 모든 소송을 22일까지 취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