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선거때만 되면 기초의원 후보의 소식은 불법선거운동 사례 말고는 언론에 거의 보도되지 않는 반면 시장 구청장 시의원 후보들의 소식은 날마다 주요 기사로 취급된다”며 언론의 보도태도를 꼬집었다.
박 의원은 또 “언제나 지역 주민 곁에서 웃고 울고, 주민의 표정만 보아도 마음을 알수있는게 기초의원”이라며 “4대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면서 기초의원은 철저히 소외되고 유권자의 관심밖으로 밀려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기초의원 후보는 차량에 마이크를 장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된 ‘지방동시선거 특례규정’에 따라 핸드마이크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 이 때문에 거리유세를 하다가도 시장 구청장 시의원 후보의 고성능 마이크 장착 차량이 다가오면 다른 곳으로 피해 유세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운동기간동안 유권자들에게 소음공해를 덜어주기위해 기초의원 후보는 거리유세시 핸드마이크만 사용토록 했다”며 “이 조항 등 기초의원 후보를 차별하는 조항이 있는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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