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김 의원 등에 대해 조기 출석을 종용하고 있으나 개인적인 일정을 이유로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출두할 것으로 보여 권 전 최고위원을 먼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朴榮琯 부장검사)는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씨에게서 계열사에 대한 금융감독원 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권 전 최고위원을 22일경 기소하기로 했다.
검찰은 김은성(金銀星) 전 국가정보원 2차장과 진씨가 2000년 7월 당시 권 전 최고위원이 살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집에서 권씨에게 돈을 전달하던 상황을 재연하는 현장검증을 16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