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 교내 대강당 인근에 들어설 정문술 빌딩은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 등을 융합한 새로운 학문인 ‘바이오시스템학’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쓰인다.
한국인으로 실리콘밸리 신화를 이룩한 정문술(鄭文述) 전 미래산업 사장이 지난해 5월 “BT와 IT 융합 분야의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한국과학기술원에 기증한 300억원 가운데 100억원이 투입돼 만들어져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이 빌딩은 지하 2층 지상 9층, 연 건축면적 2739평 규모로 내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건물내에는 정문술 기념관과 실험실 22개, 중대형 강의실 2개, 교수연구실 28개, 학생연구실 14개, 컴퓨터실 1개, 세미나실 4개, 도서실 및 교수회의실 2개, 휴게실 3개, 컨퍼런스홀 등 바이오시스템학과 운영을 위한 각종 시설이 갖춰진다.
한국기술원은 올해 가을 학기부터 바이오시스템학과 석박사 과정 학생 10여명을 모집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학사 과정 학생들도 선발할 계획이다.
*정문술 빌딩 조감도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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