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구청장은 “민선 1, 2기를 거치면서 쌓은 행정경험을 살려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을 마무리 지어 주민에게 마지막 봉사를 하고 싶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그는 “앞으로 3, 4년이 수성구 발전에 중요한 시기”라며 “97년부터 2006년을 목표로 추진중인 ‘수성구 발전 10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김충환 전 국민회의 대구시지부 사무처장은 ‘발로 뛰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20, 30대 젊은층을 상대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그는 “물이 고여 있으면 썩기 마련”이라면서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맞게 새시대에 걸맞는 감각의 소유자가 구정을 맡아야 한다”고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구경실련 사무처장 출신인 민영창씨는 도덕성과 참신함을 내세워 구정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구청장 교체를 통한 구정의 변화’를 역설하며 시민 참여에 의한 생활자치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에서 오랫 동안 예비군 중대장을 지낸 무소속 전병천씨도 재향군인회와 중앙중, 중앙상고 동문회 등 인맥을 중심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선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