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경기고와 서울대 선후배 사이지만 신 후보가 옛 내무부를 거쳐 의정부시장과 군포시장 등을 역임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인 반면 이 후보는 안양YMCA 이사와 안양지역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등을 지낸 지역의 대표적인 시민운동가로 대조를 보이고 있다.
1999년 보궐선거로 시장에 당선된 신 후보는 그동안 평촌신도시 일대에 벤처업체 240여곳을 유치하는 등 안양을 수도권 남부지역 ‘벤처 메카’로 만들어온 점 등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양 토박이인 신 후보는 “고향을 위해 남은 열정을 바치겠다”며 “현재 60만명인 지역인구가 더 이상 늘지 않도록 억제하고 100만그루 나무심기 등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육학 박사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을 지낸 이 후보는 ‘교육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경쟁력 높은 미래교육문화도시를 구축하겠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 후보는 “안양을 문화가 넘쳐흐르고 나눔이 있는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열린 행정’ 구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안양〓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경기 안양시장 출마예정자 | ||
성명(정당) | 신중대(한나라당) | 이종태(민주당) |
학력 | 경기고, 서울대 행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 경기고, 서울대 미생물학과, 서울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 |
경력 | 의정부시장, 현 안양시장 | 안양지역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현 노무현 대통령후보 교육특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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