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모임은 성명에서 “주둔국의 문화재를 짓밟고 대규모 복합 외교공관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미국의 발상과 이를 위해 주둔국의 관련법이 바뀌어야 한다는 요구는 전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오만하고 부당한 주권 침해행위”라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또 “서울시와 관계당국은 과거 미국에 넘긴 옛 덕수궁터를 다시 사들여야 하며, 미국 대사관 측은 대사관과 아파트 신축 이전계획을 철회하고 서울시 등 관계당국과 합의해 제3의 장소로 옮길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선미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