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후보로 나서는 이신학(李新學·57) 전 대구시의원은 스스로 남구 토박이임을 강조하며 당조직을 가동, 표밭을 다지고 있다.그는 “기업 경영 마인드로 구정을 이끌어 침체된 남구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예산 확보를 통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정당인이 구정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출마자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켜 나간다는 게 그의 전략.
양동석(梁東錫·45) 대구경북교통환경정책연구소 이사장은 “구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은 이재용 전 구청장의 구정 수행능력과 정신을 이어받는 일꾼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기초자치단체장은 정당의 입김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야 한다”며 무소속 출마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형룡(朴亨龍·38) 새대구경북시민회의 사무처장은 “남구의 최대 현안인 미군기지의 이전을 실현하고 행정구역 확대 등 지역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출마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청장으로 뽑히면 15년간의 시민운동 경험을 살려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행정’을 펴 나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순종(朴淳鍾·52) 남구의회 의장은 “특색 없는 남구에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남구 주민의 소득 증대와 지역 발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지역 곳곳에 주공(住工) 복합 건물을 짓도록 해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구정의 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대구 남구청장 출마 예정자 | ||||
성명(정당) | 이신학(한나라당) | 양동석(무소속) | 박형룡(무소속) | 박순종(무소속) |
학력 | 대구농고, 경희대경영학과 | 독학 | 대구심인고,경북대 정외과 | 대구능인고, 가야대 국제통상학부 |
직업 | 보영금속 대표 | 보광산업개발 대표 | 남구자치연구소 소장 | 남구의회 의장 |
병역 | 육군 병장 | 보충역 | 면제 | 보충역 |
재산 | 12억원 | 2억5000만원 | 3000만원 | 17억원 |
공약 | 미군부대 이전 등 | 주거 환경 개선 | 행정구역 확대 | 실업난 해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