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최로 열린 이 축제는 월드컵 공식문화행사 중 하나다.
모두 6000여점의 깃발이 월드컵공원 내 난지천공원과 하늘공원, 노을공원 주변도로 등에서 나부끼는 이 축제는 6월25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축제는 각종 깃발을 단순히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설치미술 작품처럼 주변과 조화시키는 등 다양성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주변 4개 도로에는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국기 등 400여개의 깃발이 가로등에 배너 형태로 설치됐다.
또 난지천공원 내에는 창작깃발, 한국의 전통깃발, 무리지어 있는 군집깃발 등 다양한 종류의 깃발 5000여점이 전시됐다.
이와 함께 주 행사장인 난지천공원 내 중앙광장에서는 축제기간 중 평일에는 ‘깃발에 소원담기’ ‘환경벽화 만들기’ ‘엄마와 함께 그림 그리기’ 등이, 주말에는 판화교실, 바람개 비만들기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는 국내에서 김봉태 김재형 박광진 서승원 등 미술계 원로와 중진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해외에서도 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을 포함해 43개국 200여명의 작가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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