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 자립형 사립고 추가지정

  • 입력 2002년 5월 29일 18시 54분


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전북 전주 상산고를 학생 선발과 등록금 책정 등에서 자율권을 갖는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산고는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다음달 초 신입생 모집 요강을 발표할 계획이다.

상산고는 현재처럼 한 학년을 12학급으로 운영하되 학급당 학생을 30명, 교사 1인당 학생을 15명으로 줄여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등록금은 일반계 고교의 2.7배인 연간 321만6000원으로 책정하는 대신 전체 학생의 15%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상산고는 참고서 ‘수학의 정석’ 시리즈의 저자로 유명한 홍성대(洪性大)씨가 설립한 학교로 앞으로 전국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며 전형은 서류심사와 면접(구술시험, 토론)으로 이뤄진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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