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장기발전계획연구위원회’(위원장 박오수·朴吾銖)는 29일 “2010년부터 총장 간선제 도입을 권고하는 내용을 서울대 장기발전연구보고서(2002∼2011년) 최종안에 포함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교수 50∼100명으로 이뤄진 ‘교수의회’가 후보자 2인을 선정해 정부에 추천하는 간선제안과 교수의회가 5명 이내의 후보를 선정하고 이들에 대해 전체 교수가 투표를 실시해 과반수의 승인을 얻은 후보를 추천하는 직간선 혼합형 등 두 가지 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2010년 총장선거에는 간선제를 실시하고 2006년에는 간선제와 직간선 혼합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 방안은 아직 연구 중으로 대학본부와 단과대 학장회의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야 공식적인 최종안으로 확정된다”고 말했다.민동용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