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시장 '경남 정치1번지' 4파전

  • 입력 2002년 5월 29일 20시 50분


경남의 ‘정치 1번지’인 창원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배한성(裵漢星·55), 민주노동당 이재구(李載九·41), 무소속 박완수(朴完洙·47) 차정인(車正仁·41)후보가 대결한다. 각각의 지지기반을 중심으로 승리를 장담하며 치열한 득표전을 전개중이다.

배 후보는 창원시청에서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한 ‘토박이’임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다른 후보가 표를 고루 나눠가질 경우 자신이 유리하다는 판단. 과거와 미래가 함께 하는 계획도시 건설, 시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복지도시 건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창원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 후보는 사회활동 경력을 부각시키며 젊은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근로자 가족이 전체 유권자의 30%에 달한다고 보고 이들의 ‘결속’을 끌어낸다는 전략. 그는 “주민이 주인되는 희망의 정치와 투명한 행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행정고시 출신의 박 후보는 ‘검증된 시장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주경야독’하며 어려움을 극복해온 인생역정과 경제분야의 폭넓은 식견이 자랑거리. 그는 “창원을 동북아의 으뜸도시로 바꾸고, 시민을 섬기는 민선시장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역내 대표적 재야 변호사인 차 후보는 여성과 환경, 노동 등 다방면의 시민운동 경력이 큰 자산. 2000년 총선에 출마해 인지도도 높은 편. 차 후보는 “새로운 환경과 시대정신에 걸맞는 창원을 건설하고 진정한 시민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성명(소속)

배한성(한나라당)

이재구(민노당)

박완수(무소속)

차정인(무소속)

학력

창원전문대

창원대

경남대

부산대

경력

창원시총무국장

창원YMCA이사

김해부시장

노동상담소이사장

병역

병장제대

병장제대

일병제대

소위제대

재산

7억1113만원

4343만원

2억4913만원

4억4664만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