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신청은 30일 월드컵 경기의 고화질(HD)TV 생중계와 데이터 방송 등 첨단방송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방송관’을 상무시민공원 내 ‘2002 광주프라자’에 설치,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방송관에서는 골을 기록한 선수의 인적사항이나 통계 등 월드컵 관련 각종 정보와 날씨, 교통정보 등이 리모컨만 누르면 화면 한쪽에 나타난다.
또 선수 인기투표 등 시청자가 방송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양방향 시스템’도 구현되는 등 최첨단 방송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체신청 관계자는 “우리 선진방송 기술과 첨단 IT제품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선보여 월드컵 붐 조성은 물론 관련 장비 및 시스템의 수출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