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11월13일 김은성(金銀星)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이 부하직원을 동원해 김재환씨를 폭행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가자 김씨에게 “해외로 나갔다가 잠잠해지면 들어오는 게 어떻겠느냐”고 설득해 다음날 김씨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한 혐의다.
윤씨는 자신의 친척이 운영하는 M사 회장으로 영입해 20억원 상당의 투자유치 업무를 맡고 있던 김씨가 검찰 수사 재개로 처벌을 받으면 피해가 생길 것을 우려해 김씨를 도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