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한국축구 월드컵 16강진출땐 비빔밥 공짜”

  • 입력 2002년 6월 2일 22시 54분


“한국이 16강에 진출해 전주에서 경기를 갖는 날 점심식사는 전주의 전통음식인 비빔밥을 공짜로 마음껏 드십시오.”

전북 전주의 대표적인 비빔밥 전문업체인 덕진동 고궁(대표 박병남)과 중앙동 가족회관(대표 김년임), 팔복동 갑기회관(대표 김정옥) 등은 한국 대표팀이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전주에서 경기가 열리는 17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주비빔밥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업소는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온 시민과 함께 축하하는 의미에서 이날 점심시간에 음식점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전주전통 비빔밥을 제공하기로 했다.

가족회관 김년임 사장(65·여)은 “한국이 16강에 진출해 전주에서 경기를 갖는다면 이 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충분히 재료를 준비하고 16강 진출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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