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출신인 한나라당 현동훈(玄東勳·43) 후보는 모 일간지에 법률만화를 연재하고 생활법률 서적을 10여권 펴내며 넓혀온 인지도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인데 공약으로 △지역 교육발전특구 조성 △안산 등 지역산 환경 복원 등을 내걸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민주당 문석진(文錫珍·47) 후보는 “서울시 시정개혁위 실무위원장 등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앞서가는 서대문구를 만들겠다”며 “당선되면 구청장 판공비를 공개하고 주차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뒤 “당원의 선택과 주민들의 뜻이 상반된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정규(李政奎·66) 현 구청장은 1994년부터 재직하며 이룬 업적을 홍보하는 한편 공약으로 △주택 재건축 등을 통한 아파트 2만세대 건립 △재래시장 현대화 등을 내세웠다.
한나라당 서대문갑지구당 부위원장을 지냈고 13대와 15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무소속 고은석(高恩錫·63) 후보는 “당선되면 전시행정을 타파하고 서대문지역 중심을 통과하는 지하철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