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부회장 주중 재소환…TPI고가매입 조사

  • 입력 2002년 6월 2일 23시 00분


서울지검 특수3부는 이번주 중에 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 등 포스코 관계자들을 재소환해 6개의 포스코 계열사들이 체육복권 사업자로 선정된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 대표 송재빈(宋在斌)씨에게서 TPI 주식 20만주를 70억원에 매입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유 회장 등을 상대로 지난해 4월 계열사에 TPI 주식을 사주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와 1주에 3만5000원의 매입 가격이 당시 시세에 비춰 적정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동안 포스코 계열사 사장 등 포스코 관계자들을 소환해 유 회장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가 2000년 7월 만난 사실 등 유 회장과 홍걸씨의 관계가 포스코 계열사의 TPI 주식 매입과 연관이 있는지 등을 조사해왔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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