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열전의 현장]인천 동구

  • 입력 2002년 6월 3일 01시 04분


인천 동구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창수(金昌秀·59)후보에 한나라당 이화용(李和容·51)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1·2대 민선 구청장을 지낸 김후보는 재임기간 달동네 25곳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으며 이중 6개 지구사업을 완료한 공적을 내세워 3선 고지를 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송림3·4·5동 주거환경사업을 통한 공동주택 건립 △중소기업 유치를 위한 부지조성 등을 통해 인구유입에 힘을 쏟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아울러 △영세민 대책 수립 △구민 수영장건립 △수도국산 주변 2만2500평 녹지대 조성 △중소상인 지원 기금 확보 △장애인 복지시설 확충 등 주민복지와 직결된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도전하는 이후보는 동구 송림동 출신 지역 토박이로 기업인 출신답게 경영마인드를 내세워 유권자의 표심을 붙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봉사 책임 투명 행정을 통해 동구를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구청장이 되면 재래시장 활성화와 노인복지 문제를 해결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인구유입을 위한 효율적인 지역개발 △부동산 보유과세의 과표 현실화 △세출 예산의 합리적인 절감대책 △송림초교, 송림 1동 사무소 주변 주거환경개선 사업시행 △재래시장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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