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선거]서울 양천구청장

  • 입력 2002년 6월 4일 17시 19분


서울 양천구는 한나라당 부대변인 추재엽(秋在燁·47) 후보와 민주당 부대변인 김희갑(金喜甲·39) 후보가 맞붙어 관심을 끌고 있다.

추 후보는 20여년간 양천구에서 살아 지역 실정을 잘 안다는 점과 서울시의회 전문위원과 국회정책연구위원 등으로 일하며 얻은 경험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추 후보는 “양천구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목동과 일반주택지인 신월동 사이의 차이가 매우 큰 곳”이라며 “2곳의 균형 발전을 통해 주민 통합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공약으로 △상습적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 △안양천 가꾸기 △열병합발전소 문제 해결 △서부터미널 이전 부지 사이버파크 건설 등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연속 두 차례 당선돼 서울 시정을 감시해온 점 등을 내세워 ‘검증된 후보’를 자임하고 있다.

김 후보는 “5년간의 국회의원 보좌관 생활, 7년간의 시의원 활동을 통해 터득한 프로의식으로 전문적 행정을 펼쳐 양천구를 서남권의 중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목동 중심축 경전철 조기 착공 △항공기 소음대책 마련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행정지원 △생활스포츠시설 증개축 △노인 장애인 여성 복지예산 증액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서울 양천구청장 후보
성명(정당)추재엽(한나라당)김희갑(민주당)
학력서울공고
홍익대 전자공학과
대동고
서울대 동양사학과
경력 국회정책연구위원(2급)
현 한나라당 부대변인
서울시의원(2선)
현 민주당 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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