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선관委 ‘투표율 1% 끌어올리기’ 캠페인

  • 입력 2002년 6월 4일 17시 28분


‘투표율 1% 끌어올리기’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와 시민단체가 월드컵 축구대회와 정치불신으로 지방선거 투표율이 크게 저조할 것으로 보고 ‘투표율 1% 상승 캠페인’을 다양하게 펼쳐 나가기로 했다.

시 선관위는 이를 위해 우선 4일 부산시청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운행하는 ‘월드컵 셔틀버스’ 승객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 홍보물과 홍보용품을 나눠주고 대한노인회와 함께 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또 비행선을 주요 간선로 상공에 띄우고 각급 학교 학생들을 통해 학부모의 투표 참여를 요청하기로 했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부산참여연대)는 4일 유권자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유도하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참여약속 유권자 릴레이운동’에 돌입했다.

이 릴레이운동은 유권자 1명이 가족을 포함해 주위 5명에게 ‘투표참여약속 서명용지’를 전달해 투표약속을 받고 전달받은 5명이 다시 25명에게 전달, 투표약속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e메일이나 전화 편지 등 다양한 형식으로 끊임없이 이어가는 방식.

부산참여연대는 이 운동을 회원들부터 시작해 다른 단체로 확산시키기로 하고 △금품제공후보 △지역주의 조장후보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 등을 거부하고 올바른 일꾼을 선출해야할 책임은 ‘유권자의 몫’이라며 투표를 통해 주권을 행사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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