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예 치의예 한의예 약학 한약학 간호학 등의 의료 인력은 관계부처의 의료인력 수급계획에 따라 동결하되 의료기사 양성 분야의 모집단위 신설이나 증원은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3학년도 대학 학생정원 조정계획’을 마련해 8월 말까지 대학별 입학정원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정원 조정 계획에 따르면 전국 194개 4년제 대학 중 44개 국립대의 전체 입학정원은 국립대 발전계획 등을 고려해 원칙적으로 동결하되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등 6대 국가전략 분야는 최소한의 조정만 검토하기로 했다.
수도권 사립대도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대 육성대책에 따라 정원을 동결하고 IT 등 국가전략 분야나 학교 특성화에 따른 부분적 조정만 허용하기로 했다.
지방 사립대 정원은 교원 교사(校舍) 등 최소한의 교육여건을 확보한 경우 자율 책정할 수 있도록 하되 정원책정 기준에 ‘교원 교사 확보율 80% 이상’ 외에 수익용 기본재산과 교지(校地) 확보율도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월1일 현재 수익용 기본재산과 교지 확보율이 각각 55% 이상인 대학은 증원 뒤에도 55% 이상 유지해야 한다.
교육부는 앞으로 교원 교사 확보율 하한선을 매년 10%포인트씩 높여 2005학년도에 100%를 , 수익용 기본재산과 교지 확보율도 점차 상향조정해 2007학년도에 100%를 충족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