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위반 병원 40곳-약국 140곳 적발

  • 입력 2002년 6월 4일 18시 58분


보건복지부는 4월15일부터 5월30일까지 전국 의료기관과 약국을 대상으로 담합 및 임의조제 등 의약분업 위반행위에 대한 시군구 합동교차단속을 벌여 의료기관 40곳과 약국 140곳 등 모두 180여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시군구 합동교차단속은 보건소가 관할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단속하는 것을 말한다.

의료기관의 경우 약국과 담합해 처방전을 낸 곳이 1곳, 병원 내에서 약을 조제한 곳이 3곳, 기타가 36곳이었으며 이 중 11곳에는 자격정지, 7곳은 고발조치했으며 나머지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약국의 위반행위는 의료기관과 담합이 1곳, 약을 성분이 다른 약으로 변경하거나 대체조제를 한 곳이 10곳, 임의조제가 9곳, 무자격자 조제행위 등 기타가 120곳 등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자격정지가 17곳, 영업정지가 68곳, 고발조치가 25곳이며 나머지는 시정명령을 했다.

이진한기자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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