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찬 성질을 가진 북서쪽의 대륙고기압과 북동쪽의 오호츠크해 고기압 세력이 약해지면서 우리나라가 남동쪽에서 발달한 더운 해양성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더위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진 뒤 11일 한두 차례 비가 오면서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미국전이 열리는 10일 오후 3시반경 대구지역의 기온은 하루 중 가장 더운 때로 불볕더위 속에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