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 착공한 신청사 건립공사는 당초 계획대로 이날 현재 7%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부문별 공정을 보면 건물부지의 관리 및 방범을 위한 외곽 울타리 가설공사가 마무리되고 민원동 의회동과 함께 청사를 구성하는 3개동의 하나인 행정동이 들어서는 터파기 공사도 최근 완료됐다.
부지 내에 자리잡고 있던 가옥 40여채와 기타 건축폐기물도 이미 100% 정리됐다.
나머지 민원동 의회동도 이달 말까지 터파기 공사를 끝내고 다음 달부터는 3개동 전 건물의 철골조 세우기 공사가 시작돼 ‘도청 이전’의 가시적 가시적 구조물이 들어서게 된다.
모두 215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04년 말 완공 예정인 신청사는 부지 7만평, 연면적 2만4000평(지하 2층 지상 23층)규모.
공사현장 관계자는 “신청사 건립공사가 이미 본격 공정에 들어갔는 데도 불구하고 일부 지방선거 후보들이 ‘도청이전’을 반대하는 것을 보면 다소 허탈한 느낌도 없지 않다”며 “ 후보들을 공사현장으로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