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하회마을 외국인 방문 증가

  • 입력 2002년 6월 6일 23시 03분


월드컵으로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마련하고 4일 외국 거래 업체 관계자 30명을 하회마을에 초청했다.

이들은 전날 울산에서 열린 브라질-터키 경기를 관람한 뒤 하회마을을 방문해 유적들을 돌아보고 하회별신굿 탈놀이도 즐겼다.

삼성전자는 7일과 20일에도 프랑스 일본 미국 등지의 거래 기업 간부 120여명을 하회마을로 초청할 예정이다. 또 자매결연 지자체인 대구 수성구청을 방문했던 호주 블랙타운시 알렌 펜들튼 시장 일행 10명도 하회마을을 찾아 탈춤을 관람하고 한국전통음식을 맛보았다.

8일과 9일에는 주한 벨로루시 대사 일행과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 일행이 하회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올들어 하회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월 말 현재 56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00여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인이 3700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미국(700명) 독일(150명) 프랑스(130명) 중국(130명) 영국(70명) 등의 관광객도 갈수록 늘고 있다.

안동〓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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