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韓日 62명 출연 ‘현해탄’ 대구서 10일 11일 공연

  • 입력 2002년 6월 6일 23시 03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한일 합작의 신창극(新唱劇), ‘현해탄에 핀 매화’가 10일부터 2일간(오후 7시반)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인간문화재 성창순(成昌順),안숙선(安淑善)씨와 광주시립국극단, 국립창극단, 일본의 대표적인 극단 ‘사계’ 소속 배우인 가이 겐로우(魁健郞) 등 한국과 일본의 명창 및 배우 62명이 함께 출연한다.

이 작품은 전통국악 연주와 창(唱), 일본 국악과 전통무용으로 꾸며지는 대형 뮤지컬.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晉州城) 싸움에서 왜병에게 전쟁포로로 끌려가 일본 쇼군의 스승이 된 조선인 성리학자 이진영(李眞榮)의 일대기를 그렸다. 조선 선비의 기개와 애국심, 일본인 여인과의 국경을 넘어선 사랑의 무대를 펼쳐 보인다. 문의 053-606-6121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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