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호 일간스포츠 발행인,한국일보상대 73억대 소송

  • 입력 2002년 6월 7일 18시 29분


일간스포츠 발행인인 장중호(張仲鎬)씨 등 3명은 7일 “한국일보가 대납해 준 상속세 73억원에 대한 채무가 없음을 확인해 달라”며 한국일보사를 상대로 채무 부존재 확인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장씨 등은 소장에서 “아버지인 고 장강재(張康在) 한국일보사 회장이 93년 사망할 당시 경기 하남시 땅을 회사에 유증(遺贈)하는 대신 아들들의 상속세를 이 재산으로 대납받기로 약정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일보사가 98년 이사회를 통해 이에 동의한 뒤 상속세 73억원을 모두 납부했는데 회계장부에는 이를 가지급금으로 분류해 본인들에게 채무가 있는 것으로 처리한 것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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