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구지역 여론조사 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대구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남녀 1122명을 대상으로 지지 후보 결정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한 결과 대구시장과 경북지사 선거의 부동층이 각각 33.7%와 30.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지지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한 유권자가 대구는 45.5%, 경북은 37.1%로 부동층 비율이 광역자치단체장보다 훨씬 높았다.
부동층의 43.9%는 투표 당일이나 하루 전 지지 후보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유권자들은 대구시장 선거는 42.2%, 경북지사 선거는 42.4%가 지지 후보를 이미 결정했다고 응답했으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는 대구가 33.4%, 경북은 37.9%가 지지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 처음 도입된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 선호 투표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8%만이 ‘알고 있다’고 답해 지방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드러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