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업씨 측근들 주내 강제소환 검토

  • 입력 2002년 6월 10일 18시 08분


대검 중수부는 10일 지병을 이유로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김홍업(金弘業) 아태평화재단 부이사장의 대학 동기인 유진걸(柳進杰)씨를 이번주에 강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유씨가 기업체들의 이권에 개입한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환에 계속 불응하면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유씨를 재소환해 차명계좌를 통해 관리해온 32억원의 출처 및 사용처를 조사하는 등 월드컵 기간에 홍업씨를 소환할 수 있는 단서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검찰은 잠적 중인 김홍업씨 측근들도 강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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