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체벌 기분나쁘다” 기물파괴 高2 5명 영장

  • 입력 2002년 6월 10일 18시 08분


경북 울진경찰서는 10일 교사의 체벌에 불만을 품고 학교기물을 부순 혐의(폭력)로 울진 U고 2학년생 정모군(16)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이 학교 김모 교사(34)의 승용차에 흠집을 내고 학교 유리창 66장을 깨 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정군 등은 “학교에서 받은 체벌이 기분 나빠 홧김에 유리창을 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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