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관광특수 예상밖 저조

  • 입력 2002년 6월 10일 18시 08분


9일 오후 서울 이태원의 거리 풍경. 월드컵 개최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것으로 기대됐으나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원대연기자
9일 오후 서울 이태원의 거리 풍경. 월드컵 개최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것으로 기대됐으나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원대연기자
월드컵대회 개최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인 여행객은 크게 줄었고 대거 경기 관람이 기대됐던 중국인 여행객마저 월드컵 전보다 감소했다.

10일 관세청에 따르면 월드컵 시즌이 시작된 지난달 20일부터 2일 사이 여객기와 여객선을 이용해 한국에 들어온 하루평균 외국인 여행자수(환승여행자 포함)는 2만99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초부터 지난달 19일까지의 하루평균 여행자수 2만9560명에 비해 1.4% 늘어난 데 그친 수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온 일본인 여행객은 월드컵 시즌동안 하루평균 7572명으로 그전의 9324명보다 18.8%나 감소했다. 또 하루평균 중국인 여행객은 4906명에서 4850명으로 1.1% 줄었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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