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경 경주보문단지 현대호텔 토산품점에서 국적이 밝혀지지 않은 외국인 손님이 기념품을 산 뒤 지불한 미화 100달러짜리 1장이 10일 은행 입금과정에서 위조지폐로 확인됐다.
또 같은날 오후 7시경 경주시 성건동 북부상가에서 야채노점상을 하는 김모씨(34)가 채소를 팔고 받은 돈 가운데 은색선이 검고 재질이 불량한 1만원권 1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결과 위조지폐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스캐너 등 컴퓨터 관련 기기의 보급 등으로 위조 지폐가 늘고 있다”며 “외국 돈을 제시하는 사람의 경우 여권번호 등을 적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주〓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