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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안사 현진스님 "우리팀-상대팀 모두 축제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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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7 23:58
2009년 9월 17일 23시 58분
입력
2002-06-11 00:22
2002년 6월 11일 0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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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월드컵경기장은 온통 함성뿐이다. 6만여 관중의 목소리가 마치 수미산(須彌山)이라도 무너뜨릴 태세다. 붉은색 물결이 출렁인다. 국민의 성원과 열기가 골문을 넘어 세계 만방에 메아리칠 것 같다. 붉은색은 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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