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3일 “중국 동중국해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북상해 16, 17일경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를 뿌린 뒤 다시 남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예년의 경우 6월말경 장마가 시작되는 것에 비하면 일주일 정도 빠른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우리나라를 감싸는 대기층이 불안정해져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포르투갈전이 열리는 14일 인천 지역은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침 최저기온 16도, 낮 최고기온 26도이며 경기가 시작되는 8시반경에는 21도 안팎의 기온을 보여 축구경기에는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바람은 초속 0∼4m로 불겠고 강수확률은 오전 20%, 오후 20%.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