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지역 사회단체 회원인 김용만씨(47·철원읍 대마리)는 11일부터 이틀동안 철원군청 앞에서 군이 추진 계획중 인 철새탐조 관광지개발 사업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김씨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대 속에 타당성 조사가 실시되는 것은 주민을 기만하는 처사”라며 “철새탐조 관광지 개발 사업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최근에는 환경단체 등 일부 사회단체들도 “철새도래지는 훼손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놔두는 것이 바람직 하다”며 철새탐조 관광사업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은 반대 여론은더욱 심화 될 조짐이다.
철원군에서는 지난 2000년에도 철새도래지 이전 계획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농기계로 논을 갈아 엎는 시위가 발생했으며 이에 대해 군은 해외 철새도래지 견학을 추진하는 등 노력을 기우려 왔다.
철원군은 철새 도래지인 동송읍 하길리 일대에 조망대와 주차장, 휴게소 등 철새탐조 관광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