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울산 도심에 새로 조성된 녹지공원은 모두 네 곳. 남구 삼산동 울산역 앞 8만9000여㎡에 지난달 27일 개장된 울산역광장은 시가 314억원을 들여 지난해 1월 착공했다.
이 곳에는 향토생태숲(4만㎡)과 사계절 정원(4만㎡), 중앙광장(2만㎡), 녹색잔디주차장(2만㎡) 등이 갖춰져 지역의 자생식물과 생태연못, 계절별 대표수종을 볼 수 있다.
또 지난해 3월 216억원을 들여 남구 달동 울산문화예술회관 주변 5만6000여㎡에 조성하고 있는 달동공원도 내년 3월 준공 예정으로 지난달 27일 1차 구간(3만5000㎡)이 개장됐다. ‘문화공원’으로 명명된 이 공원에는 높이 30m의 고사분수와 조경시설 등이 갖춰져 시민 휴식처로 자리잡았다.
이에 앞서 4월 30일 개장한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전체면적 363만여㎡)에는 대규모 호수와 물놀이 시설, 산책로 등이 갖춰져 있어 울산 최고의 도심 공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 월드컵 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 주변 체육시설과 호반광장도 훌륭한 조경에다 조깅코스 등이 갖춰져 휴일에는 하루 1만여명이 찾고 있다.시 관계자는 “울산에 도심공원이 조성되기 전 경주나 양산 등지로 빠져나가던 시민들이 지금은 대부분 울산 도심공원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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