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4일 시청 앞 광장과 세종로 사거리에 각각 15만명, 대학로에 7만명가량의 응원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이 같은 내용의 교통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대책에 따르면 시청 앞 광장 주변의 경우 오후 3시경부터 경기가 끝나는 오후 11시까지 1단계로 소공로 입구(조선호텔 앞)→프레지던트호텔까지의 우회전길(편도 1차로), 을지로입구역에서 시청 앞까지 왕복 8차로, 무교동에서 시청 앞까지 왕복 4차로의 교통을 전면 통제키로 했다.
또 응원단 인파가 예상보다 늘어날 경우 2단계로 소공로 한국은행 앞∼시청 앞 광장의 왕복 5차로를 추가 통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학로 주변은 서울대병원 후문 앞∼낙산가든 앞까지 전 차로가 이날 오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통제되며 이후에도 무대를 철거할 때까지 교통이 부분통제된다.
시는 이날 많은 인파가 지하철로 몰려들 것으로 보고 지하철 운행 마감시간을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연장키로 하는 한편 경기 직후 시청역, 종각역, 을지로입구역, 혜화역, 광화문역 등의 경우 해당 역장의 요청에 따라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기로 했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