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3월부터 수두가 발생하기 시작해 이날 현재 원주(62명), 인제(43), 속초(39), 강릉(38), 양구(7), 정선(5), 삼척(4) 등 7개 시 군 17개 초등학교와 4개 중학교에서 198명의 학생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제군 북면 모 초등학교의 경우 27명의 학생이 감염돼 격리 치료를 받았다.
수두는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주로 걸리는 전염병으로 전신의 피부에 작은 수포가 생기고 가려움증, 발열, 수면장애,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호흡기나 환자 접촉으로 인한 전염을 막기 위해 해당 학생의 등교를 중지시키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