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낮 12시40분경 경기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 임진강변 화진폭포 부근에서 정모씨(33·여·서울 노원구 상계동)가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정씨는 이날 아버지(53)와 강변으로 나들이를 나왔다가 강둑 위에서 나무열매를 따던 중 사고를 당했다.
임진강 상류지역에서는 1996년 이후 두 차례 발생한 홍수로 군부대 측이 설치한 지뢰가 유실되면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연천〓이동영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