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무단방치 차량 크게 줄어…작년 월평균 500대 감소

  • 입력 2002년 6월 18일 18시 50분


서울시내에서 무단방치 차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1∼4월 적발된 방치 차량은 총 4497대로 월 평균 1124대를 기록해 2000년(월 평균 1689대)과 지난해(월 평균 1642대)에 비해 줄었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와 중랑구가 각각 월 평균 83대와 78대로 가장 많았고, 종로구와 중구가 각각 17대와 16대로 가장 적었다.

차량 무단방치 장소는 주택가 이면도로나 아파트 단지 등이 37.1%로 가장 많았고, 야산 녹지 31.4%, 하천 주변 17.1% 등의 순이었다.

방치 차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시가 지난해 7월부터 자동차를 방치하는 사람에게 범칙금(20만∼150만원)을 물리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 4월 한 달간 총 1393대의 방치 차량을 적발해 이 중 891대에 대해 자진처리를 유도하거나 강제처리했다”고 밝혔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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