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농업기반공사가 지난달부터 새만금사업 방조제 공사를 위해 전북 부안군 해창산의 토석을 채취하자 회원 10여명이 현장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또 녹색연합 회원 조태경씨(31)는 14일부터 해창산 절벽에 등산용 로프로 널빤지를 매달고 그 위에서 5일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부안 해창산(해발 200m)은 녹지 8등급 이상의 산림 생태계를 간직하고 있었으나 방조제 공사를 위해 98년까지 전체의 78%인 347만㎥가 허물어진 뒤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가 농업기반공사가 지난달부터 토석 채취 작업을 재개해 산이 사라질 상황에 놓여 있다.
부안〓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