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치매전문 제주의료원 내달말 개원

  • 입력 2002년 6월 19일 18시 52분


제주도는 노인성 치매 및 정신질환 등의 치료와 요양을 맡을 제주의료원이 내달 말 문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지방공사인 제주의료원은 제주시 아라동 1만6000여평의 면적에 303개 병상 등의 병원시설을 갖추고 특수 질환 전문병원으로 출범한다.

제주도는 병원건물 신축과 의료장비 구입 등으로 국비 131억원, 도비 190억원 등 모두 321억원을 투자했다.

제주의료원 운영을 위해 의료진 등 전문인력 56명이 확보됐으며 정신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한방과 등 5개 진료과목이 들어선다.

제주의료원은 중증 환자를 비롯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생활보호대상자를 우선 치료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의료원이 개원되면 제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장기 치료와 요양을 필요한 환자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 의료서비스를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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