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19일 “국제 연안 여객선 터미널 신축 공사를 8월중 착공해 2004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 250억여원을 들여 시내 소룡동 외항부두에 건설될 여객선 터미널은 연면적이 12만여㎡로 국제 연안 터미널 2개동과 145대의 주차능력을 갖춘 주차장, 야적장 등이 조성된다.
국제 여객선 터미널은 한∼중 정기 여객선인 자옥란호(1만6000t급)가, 연안 여객선 터미널은 군산에서 어청도, 말도, 비안도, 개야도를 오가는 4개 항로의 여객선이 이용할 예정이다.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터미널 건물은 갈매기와 바다의 물결을 형상화하여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군산의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