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 대회 기간동안 울산에 훈련캠프를 차린 브라질 스페인 터키 등 3개국 모두 8강에 진출하자 축구계는 울산을 이같이 평가하고 있다.
‘월드컵 명당’이 된 울산에 훈련캠프를 차린 국가 가운데 스페인이 지난 16일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8강행 티켓을 확보한 것을 시작으로 17일은 브라질이 벨기에를 2대0으로 꺽었다. 터키는 18일 일본을 1대0으로 꺽고 8강에 합류했다.
스페인은 지난달 21일부터 울산 서부구장(동구 서부동)과 서부구장옆 선수전용숙소에 훈련캠프를 차렸다. 우리나라와 오는 22일 광주에서 8강전을 치르는 스페인은 이틀뒤인 24일 울산에서 훈련캠프를 철수할 예정.
브라질은 지난달 26일부터 12일까지 울산 미포구장(동구 화정동)과 울산 현대호텔에, 터키는 지난달 25일부터 5일까지 울산 강동구장(북구 강동동)과 현대자동차 연수원인 송일관에 각각 훈련캠프를 차렸다.
울산시는 이들 3개국의 국기를 주요 간선도로변에 게양하는 한편 한 국가당 500여명씩으로 시민 서포터즈를 구성, 이들 국가를 응원했으며 현대백화점 울산점에는 오는 22일까지 스페인 음식 등을 맛볼 수 있는 스페인 하우스가 개장돼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세계 유명국가의 훈련캠프 유치를 위해 훌륭한 연습구장을 많이 확보해 훈련캠프를 차린 국가로부터 ‘최상의 훈련캠프’라는 호평을 받았다”며 “이제 울산은 축구메카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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