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 기초 광역 큰 폭 물갈이

  • 입력 2002년 6월 19일 21시 50분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역 기초의회 의원의 절반 이상이 새 인물로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남도와 선관위에 따르면 도내 15개 시군의회 의원 209명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처녀 당선된 의원은 117명으로 55.9%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재선은 76명으로 36.3%, 3선이상은 16명으로 7.6%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금산군의 경우 10명의 의원 가운데 8명(80%)이 초선이 당선돼 의회가 완전히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 밖에도 태안군은 8명 중 6명(75%), 청양군은 10명 중 7명(70%), 부여군은 16명 중 11명(68%), 서산시는 15명 중 10명(66%) 등 모두 5개 시군 의원의 절반 이상이 초선으로 채워졌다.

반면 천안시는 26명의 의원 중 12명(46%), 서천군은 13명 중 6명(46%), 논산시는 16명 중 7명(43%)이 초선이었으나 연기군은 9명 중 불과 2명이 처녀 당선이었다.

충남도의회도 36명(비례대표 4석 포함) 가운데 초선이 20명으로 55.5%를 초선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8년 지방선거에서는 초선이 13명으로 36.1%에 불과했었다.

물갈이 폭이 클 경우 의욕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이 기대되는 반면 경험 부족에 따른 집행부 견제력 약화가 우려된다.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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