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월드컵기간 중 오존-먼지줄이기 참여율 높았다

  • 입력 2002년 6월 24일 18시 36분


서울시가 월드컵기간 중 오존과 먼지를 줄이기 위해 추진한 ‘대기질 개선 특별대책’ 참여율이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수도권에서 경기가 열린 당일과 전일 주유소와 인쇄 세탁시설 등의 가동을 중단하거나 조정토록 하는 내용의 특별대책에 평균 96.5%의 시민과 사업장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 중 서울에서 경기가 열린 당일과 전일인 5월 30∼31일, 6월 12∼13일의 참여율은 99.3%나 됐으며 수원과 인천에서 경기가 열린 당일과 전일인 6월 4∼5일, 8∼11일, 14∼16일에도 평균 95.3%가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에 발전 및 소각 시설은 전면 가동이 중지됐으며 건설장비는 98.7%, 대기배출 시설 97.2%, 세탁시설 96.7%, 주유시설 95.8%, 인쇄시설 95.3%, 도장시설 92.7% 등의 참여율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그러나 특별대책을 추진하지 않은 6월 6일 오후 1시에는 서울 전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며 “서울에서 준결승전이 벌어지는 25일에도 오존과 먼지를 줄이는 대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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