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월드컵경기장 25일 관람석 개방

  • 입력 2002년 6월 24일 20시 35분


한국축구팀의 역사적인 월드컵 4강 진출을 일궈 낸 광주 서구 풍암동 광주월드컵경기장이 25일 독일과의 4강전 때 광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광주시는 24일 “4강 진출을 다시 한번 자축하고 8강전 개최 때 보여 준 시민들의 열정과 질서의식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경기장의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단체 응원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지난 8강전 때 운동장까지 개방했다가 대규모 인파에 잔디구장이 크게 훼손돼 원상 회복에 2개월 이상 걸리는 피해를 입은 대전경기장의 사례를 감안해 4만3000여석의 관람석만 개방할 방침이다.

시는 관중석 수용 규모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8강전 때 개방했던 동구 금남로 전남도청 앞과 상무시민공원, 남구청광장, 일곡근린공원, 첨단지구쌍암공원 등 5곳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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