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홍 체육진흥공단이사장 금품수수혐의 징역2년 구형

  • 입력 2002년 6월 26일 18시 23분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車東旻 부장검사)는 26일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의 전산시스템 공사를 수주한 LG-EDS 측에서 시스템 감리과정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일홍(崔一鴻)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서울지법 형사11단독 변오연(邊五淵) 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최씨는 “구체적 업무와 관련해 청탁의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은 아니고 받은 돈도 모두 돌려줬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타이거풀스 전산시스템 구축공사를 수주한 LG-EDS 전 상무 김모씨에게서 시스템 검정 및 감리 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9일 열릴 예정이다.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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